(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반도체주 주가가 간밤 미국 기술주 약세에 8일 장 초반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6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34% 내린 7만3천700원에 거래되며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SK하이닉스도 전장 대비 3.72% 하락한 16만3천원에 거래 중이며 한미반도체[042700]도 4.17% 내리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HPSP[403870](-2.10%), 이오테크닉스[039030](-3.65%) 등이 하락 중이다.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잔존한 가운데 슈퍼마이크로 컴퓨터 실적 충격에 기술주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5.1%), AMD(-1.2%), 브로드컴(-5.3%) 마이크론(-2.5%) 등이 줄줄이 내렸다. 이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09%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슈퍼마이크로 컴퓨터 실적이 인공지능(AI) 분야 수익성 우려를 자극한 점이 반도체 관련주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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