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태·소득수준 '중간층' 노인 위한 주택 공급 필요"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이지스자산운용은 '일본의 초고령화 현황과 국내 시니어 사업 방향'을 주제로 한 지식공유 프로그램 '제26회 이지스뷰'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임상훈 스마트주거복합개발파트 상무는 전날 개최된 행사에서 일본과 달리 한국의 시니어 주거 시장은 건강 상태와 소득 수준에서 중간층에 속하는 이들을 위한 주거 시설이 없다고 지적했다.
건강하고 소득이 많은 고령층을 위한 주택과 지원 없이는 생계 영위가 힘든 저소득 고령층을 위한 복지시설 등 주택 공급이 계층 양극단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임 상무는 "일반 주거 시설과 시니어 임대 주거 시설, 고령자 지원을 위한 부대 시설을 결합한 복합시설로 분양에 나설 경우 시니어 케어를 원하는 비교적 건강한 고령자를 고객층으로 확대하고, 노인의 사회적 고립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니어 주택 공급에 있어 자산운용사의 역할을 강조했다. 적절한 부지 확보, 인프라 시설 개발 등을 고려하면 보험사 등 금융사가 단독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보다 자산운용사와 함께 지속 가능한 운영을 추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자산운용사 중 처음으로 고령층을 위한 임대 주택을 공급했다. 지난해 말 서울 평창동 실버타운을 공급한 데 이어 현재 서울 내 다른 지역 두 곳에서도 시니어 주택 공급을 위한 개발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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