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물 금리 연 2.911%…外人, 3년 선물 순매수·10년 선물 순매도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8일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했지만, 하락 폭은 2bp 이내로 제한적이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8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911%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2.997%로 0.4bp 하락했다. 10년물 금리는 하루 만에 다시 2%대로 내려왔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7bp, 1.5bp 하락해 연 2.934%, 연 3.016%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987%로 0.1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2bp, 0.2bp 하락해 연 2.899%, 연 2.848%를 기록했다.
이날 국고채 시장에서 단기물 금리는 장중 내내 하락세를 보였다. 중장기물 금리는 오전 중 오르다가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금리 방향성에 영향을 준 국내 재료가 부재했던 가운데 미셸 블록 호주중앙은행(RBA) 총재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언급을 무난히 소화한 분위기다.
블록 총재는 이날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에 대한 경계심을 가지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주저 없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겠다"고 말했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당분간은 추세적인 움직임보다는 금리 레벨과 경제 지표에 따라 등락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시장 금리 방향성에 유의미하게 영향을 줄 통화정책 이벤트가 당분간 없다"며 "시장 불확실성도 아직 남아있는 분위기라 금리 레벨 예측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현재의 국고채 레벨은 긴축 완화 기대감을 과하게 반영한 수준인 것은 맞다"고 밝혔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3년 만기 국채 선물은 7천902계약 순매수하고 10년 만기 국채 선물은 4천263계약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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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일(오후ㆍ%) │전일(%) │ 전일대비(b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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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년) │ 3.093 │ 3.104 │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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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년) │ 3.016 │ 3.031 │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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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년) │ 2.911 │ 2.929 │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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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년) │ 2.934 │ 2.951 │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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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0년) │ 2.997 │ 3.001 │ -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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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0년) │ 2.987 │ 2.988 │ -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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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0년) │ 2.899 │ 2.901 │ -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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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0년) │ 2.848 │ 2.850 │ -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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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안증권(2년) │ 2.970 │ 2.989 │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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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무보증3년) │ 3.380 │ 3.397 │ -1.7 │
│ A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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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91일물 │ 3.470 │ 3.480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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