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SK마이크로웍스와 필름 합작법인 설립

입력 2024-08-08 17:49  

코오롱인더, SK마이크로웍스와 필름 합작법인 설립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마이크로웍스(구 SKC미래소재)가 PET(페트) 필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손잡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8일 이사회를 열어 PET 필름 사업을 분할해 SK마이크로웍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안을 의결하고, SK마이크로웍스와 관련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합작법인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18%, SK마이크로웍스가 82%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출자 금액은 약 1천296억원이다.
SK마이크로웍스는 2022년 12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에 인수된 SKC의 모태사업으로 다양한 필름소재를 개발, 사업화하고 있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마이크로웍스가 산업용 필름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양사는 산업용 필름 등 일부 사업을 각각 출자할 예정이며, 코오롱인더스트리는 PET 필름 생산 설비 등 유형자산을 현물출자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아라미드 등 주력 사업에 집중하고 수소와 이차전지, 친환경 설루션 등 신수종 사업 투자를 통해 미래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한앤컴퍼니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PET 필름 부문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한다"며 "양사의 기술력과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hanajj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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