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이 제안한 '제1회 사회적 가치 페스타' 내달 12일 열린다

입력 2024-08-09 06:00  

최태원이 제안한 '제1회 사회적 가치 페스타' 내달 12일 열린다
대한상의 주최…정부·민간·학계 등 180여곳 참여해 사회문제 해결 모색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정부와 민간, 학계 등이 한데 모여 기후변화와 지역 소멸 등 각종 사회문제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장이 열린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다음 달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를 연다고 9일 밝혔다.
행사에는 한국경영학회와 사회적기업진흥원, 한국국제협력단, 한국사회투자, 중앙사회서비스원, 유니세프, 행복얼라이언스, 아시아자선사회센터(CAPS) 등 180여곳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소통과 협업의 장을 만들어보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최 회장은 "기업, 정부, 학계, 사회단체 등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각각 사업을 추진해 왔지만 이제 더 효율적으로 성과를 높일 방법을 모색할 때"라며 "여러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다양한 사회문제 어젠다를 논의하고 협업을 통해 사회적 임팩트를 증대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한상의 측은 그간 SK그룹이 주관해 온 사회적 가치(SV) 관련 국내 최대 민간 축제인 '소셜밸류커넥트'(SOVAC)에서 한발 나아가 경제·사회계 전반을 아우르는 행사로 새롭게 판을 짰다.
대한상의 측은 "SOVAC이 사회적 기업 중심의 행사였다면 사회적 가치 페스타는 사회문제 해결을 통해 가치를 실현하는 정부, 민간, 학계, 협회·단체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행사"라며 "SOVAC도 이번 행사에 하나의 섹션으로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서는 SK뿐 아니라 LG, 포스코, 카카오, 호반, 현대해상, BGF 등 주요 그룹 계열사와 행정안전부, 한국동서발전, 해양환경공단 등 정부·공공분야, 학계와 협회·단체, 사회적 기업과 소셜벤처 등 130여곳이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기후변화 대응과 지역 일자리 창출, 취약 계층 지원 등의 활동 사례와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각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리더스 서밋 행사를 비롯해 저출생 시대의 사회적 책임, 임팩트 투자, 사회적 가치 측정과 보상 등을 주제로 한 강연과 토의도 열린다.
대기업과 소셜벤처에서 준비하는 '가치 소비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50여개 마켓에서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 관련 콘텐츠와 상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하며 건강한 소비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이해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가 될 것"이라며 "서로의 노력을 격려하며 새로운 아이디어와 협업 기회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 참석 신청은 대한상의 홈페이지 행사 게시판과 소통플랫폼 '소플'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hanajj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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