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악명 노르웨이, 통화가치 하락에 '관광 붐'

입력 2024-08-08 19:06  

고물가 악명 노르웨이, 통화가치 하락에 '관광 붐'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노르웨이가 크로네의 통화 가치 하락으로 '관광 붐'이 일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유로뉴스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르웨이 여행·관광 수입은 올해 42억9천100만 유로(약 6조5천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2029년 매년 3.3%의 성장률을 기록해 2029년에는 49억7천만 유로(7조5천억원)까지 증가할 거란 관측이다.
매체는 특히 최근 독일, 스웨덴, 네덜란드, 덴마크 등 인접국뿐 아니라 중국인 관광객도 많이 늘었다고 전했다.
노르웨이는 유럽에서도 물가가 비싼 여행지로 꼽혔지만, 최근 크로네 가치 하락으로 중국 등에서 예전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노르웨이 크로네 가치는 올해 들어 6.5% 하락하면서 1크로네당 0.09달러를 기록했다. 유로 대비 통화 가치도 5.45% 하락해 1크로네당 약 0.08유로에 거래되고 있다.
노르웨이 경제는 석유·천연가스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최근 국가 전체적으로 석유 산업이 위축되면서 통화 가치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노르웨이 정부의 부유세 인상, 상속세 재도입 고려 등의 영향으로 투자자가 이탈하고,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한 것도 요인으로 꼽힌다고 매체는 짚었다.
sh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