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 트럼프-밴스에 맞설 민주 월즈 후보에 축하글 SNS에 올려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부인이 한국계여서 한국에서 '한국 사위'로 불리는 래리 호건 전 미국 메릴랜드주 주지사(공화)가 상대 당인 민주당의 부통령 후보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호건 전 지사는 지난 6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당일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발표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에 대해 "축하해주고 싶다"고 밝힌 뒤 "동료 주지사로서 함께 일할 기회가 있었다"며 "우리는 서로 소속 정당이 다르지만 나는 공공 복무에 대한 그의 헌신에 늘 감사해왔다"고 썼다.
호건 전 지사는 이어 "주지사들은 실제로 일을 되게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나는 국가 차원에서 더 많은 주지사 출신 인사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팀(월즈 주지사)과 그의 가족이 앞으로 선거 운동 과정에서 잘 해내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공화당 내 몇 남지 않은 '반(反)트럼프' 인사로 분류되는 호건 전 주지사는 오는 11월 미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연방 의회 선거에서 메릴랜드주를 대표하는 상원의원에 도전한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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