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에도 2,600대 턱밑…코스닥도 올라

입력 2024-08-09 11:31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에도 2,600대 턱밑…코스닥도 올라
외국인·기관 6일째 동반 순매도…코스닥은 함께 사들이는 중
미국발 훈풍에 반도체·전선·전력株 강세…조선 종목은 내려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코스피가 9일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행렬에도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2,600대 턱밑에 머물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2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38.16포인트(1.49%) 오른 2,591.22다.
지수는 전장보다 46.35포인트(1.81%) 오른 2,603.08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소폭 줄여 2,590대 부근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1.54포인트(2.89%) 오른 766.82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455억원, 448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1천75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기관은 7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렬이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천19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현선물을 동반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4억원, 196억원 순매수 중이고, 개인은 48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1.91%)와 SK하이닉스[000660](4.22%)는 오르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등 반도체 종목이 일제히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관련 종목인 한미반도체[042700](3.53%), 미래반도체[254490](29.95%), 아이엠티[451220](6.44%), 이오테크닉스[039030](4.61%), 테크윙[089030](4.23%) 등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AI 수혜주로 꼽히는 전선·전력 종목도 상승세다. LS에코에너지[229640](16.97%), LS일렉트릭[010120](5.71%), LS[006260](5.26%), HD현대일렉트릭[267260](2.8%), KBI메탈[024840](21.43%), 대원전선[006340](5.46%), 일진전기[103590](5.18%)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HD현대중공업[329180](-1.39%), HD한국조선해양[009540](-1.22%), 한화오션[042660](-0.64%) 등 조선주와 카카오[035720](-3.38%), 하이브[352820](-2.67%), KT[030200](-3.69%) 등은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화학(2.39%), 유통업(2.32%), 전기전자(2.18%), 건설업(1.92%), 제조업(1.83%) 등이 대부분 오르고 있고, 통신업(-1.01%), 의료정밀(-0.5%)은 약세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8.71%), 에코프로[086520](7.92%), 대주전자재료[078600](9.45%) 등 이차전지 종목을 비롯해 알테오젠[196170](4.04%), HLB[028300](2.52%), 삼천당제약[000250](2.65%), 엔켐[348370](4.3%) 등이 오르고 있고, 넥슨게임즈[225570](-0.52%), 에스엠[041510](-2.98%), 씨젠[096530](-1.44%) 등은 내림세다.
dh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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