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KT[030200]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인공지능(AI)·클라우드 분야에서 협력과 관련해 "정부나 공공·금융기관이 AI나 클라우드에 활용하려는 데이터의 소유와 운영 및 통제 권리를 독립적으로 가질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9일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이렇게 밝히고 "소형언어모델(SLM)· 산업 맞춤형 언어모델(sLLM)과 같은 한국 특화형 AI 모델과 클라우드 상품을 시장에 같이 내놓는 것이 사업 모델"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사업 모델은 아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AI·클라우드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KT는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배우는 기회를, 마이크로소프트는 한국 시장을 이해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버린 AI·클라우드' 공동 연구개발 등 분야에서 조단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고 구체적 사업 내용은 다음 달 공개할 예정이다.
생성형 AI 기술 활용 시 예상되는 데이터 유출 우려를 고려해 AI 학습·연산 데이터를 자체 데이터센터나 클라우드 내부에서 강화된 보안 수준 아래 처리하는 모델을 개발하는 데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진 기술이 활용될 것으로 보이며 공공과 금융 분야 특화 모델이 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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