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경찰이 규슈 후쿠오카와 부산을 잇는 고속선에 몰래 탑승해 한국 입국을 시도한 20대 우즈베키스탄인을 불법 출국 혐의로 지난 10일 체포했다고 교도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일본 경찰에 따르면 이 우즈베키스탄인은 지난 8일 후쿠오카 하카타항에서 출국 수속 절차를 밟지 않고 고속 여객선 '퀸 비틀호'에 들어가 선박 뒤쪽에 비치된 작은 배에 몸을 숨겼다.
그는 부산항에 도착해 다른 승객에 섞여 입국하려 했으나, 승선 명부에 이름이 없다는 사실이 밝혀져 입국이 거절돼 다른 배편으로 하카타항에 돌아왔다.
교도통신은 그가 유학 비자로 일본에 입국해 일본어 학교에 다니고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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