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12일 한국콜마[161890]가 호황기를 맞아 매출과 이익률 모두 사상 최대치를 달성 중이라며 목표주가를 23% 상향 조정했다.
앞서 한국콜마는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이 6천603억원, 영업이익이 7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29% 성장했다고 공시했다.
박현진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추정치 평균)인 642억원, 당시 추정치인 630억원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특히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1.5%포인트 개선된 10.9%로 나타났다"며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됐다"고 평가했다.
법인별로는 한국이 19%, 미국이 38%, 자회사인 연우와 HK이노엔[195940]이 각각 24%, 11% 성장해 호실적을 견인했다.
박 연구원은 "한국법인은 UV차단 제품의 수출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며 생산성 개선에 따른 생선 가능량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확대된 것이 주효했다"며 "미국의 경우 연구개발비용 증가에도 영업 적자 폭이 개선되고 있어 하반기에는 영업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매출 볼륨과 이익률이 모두 사상 최대치를 달성 중으로, 화장품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산업은 주문량이 밀려들어 수요에 공급이 따라가기 버거울 정도로 호황기"라며 "한국콜마는 선크림 시장 내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을 가져감과 동시에 생산효율 개선 노력이 빛을 보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마진 레벨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돼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 유사 기업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은 편"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7천원에서 9만5천원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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