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셀트리온[068270]이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CT-P51에 대한 임상 3상 계획을 승인받으면서 12일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4천원(2.04%) 오른 20만원으로 마감했다.
1.84% 오른 19만9천600원으로 시작한 주가는 한때 4.08% 오른 20만4천원을 기록하는 등 강세를 유지했다.
이날 개장에 앞서 셀트리온은 CP-P51의 미국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서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606명을 대상으로 오리지널약과 CT-P51 간의 동등성과 유효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비소세포폐암 외에도 위암, 두경부암 등을 적응증으로 하는 키트루다는 세계적 제약사 MSD(미국 머크)가 개발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지난해 매출 250억달러(약 34조원)를 기록하며 전 세계 매출 1위 의약품에 올랐다.
셀트리온은 CT-P51이 임상을 마치고 품목허가까지 이뤄지면, 현재 표적항암제 위주인 자사의 항암제 포트폴리오가 다양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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