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장 "가자지구 인명손실 지속 규탄…휴전·인질석방 촉구"

입력 2024-08-13 04:01  

유엔총장 "가자지구 인명손실 지속 규탄…휴전·인질석방 촉구"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2일(현지시간) 최근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의 학교를 공격해 다수 민간인이 사망한 것과 관련 "가자지구에서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인명 손실이 지속되는 것을 규탄한다"라고 밝혔다.
구테흐스 총장은 지난 10일 이뤄진 가자시티 알타바인 학교 공습과 관련해 이날 파르한 하크 유엔 사무총장 부대변인을 통해 이처럼 입장을 밝혔다.
구테흐스 총장은 지난 6월 통과된 가자지구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가 여전히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 실망감을 표하기도 했다.
앞서 6월 10일 열린 회의에서 안보리는 3단계 휴전안을 받아들일 것을 하마스에 촉구하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모두가 협상 내용을 지체하지 않고 조건 없이 이행하도록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를 채택한 바 있다.
구테흐스 총장은 "미국, 이집트, 카타르 지도자들의 중재 노력을 환영하며,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이 협상에 다시 참여하고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을 타결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즉각적인 휴전과 조건 없는 인질 협상이 이뤄질 것을 긴급히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10일 하마스가 지휘통제소로 사용하는 가자시티 알바타인의 학교 건물을 정밀 폭격했다고 밝혔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민방위대는 알바타인 학교 공습으로 어린이 11명, 여성 6명을 포함해 총 93명이 사망했으며 이 가운데 75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피란민 임시 거처로 사용되던 학교 공습으로 국제사회 비난이 일자 이스라엘군도 성명을 내고 알타바인 학교 공습과 관련해 "제거된 하마스와 이슬라믹지하드(PIJ) 테러리스트 31명의 신원이 확인됐다"며 살해된 이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p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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