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LS증권[078020]은 13일 한샘[009240]에 대해 2분기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반영해 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도 내렸다.
앞서 한샘은 2분기 매출이 4천780억원, 영업이익은 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컨센서스 대비 5.7%, 영업이익은 50.5% 각각 하회한 수준이다.
이에 대해 김세련 연구원은 "티메프(티몬·위메프) 관련 손실 46억원 반영에 크게 기인하며 2021년부터 위축된 분양 시장 여파로 B2B(기업 간 거래) 매출이 시장 예상 대비 빠르게 감소한 점 역시 실적 기대치 하회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이며 티메프 관련 익스포저(위험 노출액) 70억원을 고려 시 25억원의 추가 비용 반영 가능성을 염두에 둔다면 실적단에서 크게 기대할 것이 없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향후 금리 인하에 따른 매크로의 회복 속도와 비례하는 탑라인(주력 제품) 성장은 한샘이 풀어야 할 숙제"라면서 "구조적 M/S(시장 점유율)의 증가가 한샘의 고밸류에이션을 설명하는 요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7만4천원에서 7만원으로 5.4%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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