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13일 장 초반 도시가스·석유 관련 종목이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지에스이[053050]는 전장 대비 715원(15.44%) 오른 5천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에스이는 경기와 인천 일부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한다.
대성에너지[117580](10.16%), 대성홀딩스[016710](2.35%), 한국가스공사[036460](1.19%), 경동도시가스[267290](1.14%), 삼천리[004690](0.89%) 등도 오르고 있다.
S-Oil[010950](1.2%), SK가스[018670](1.04%) 등을 비롯해 흥구석유[024060](7.22%), 중앙에너비스[000440](3.38%), 대성산업[128820](1.89%) 등 석유·가스류 판매 업체도 상승세다.
간밤 국제유가는 3∼4%대 급등했다.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3.3% 올랐고,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4.2% 상승했다.
미국 정부가 항공모함 전단과 유도미사일 잠수함 부대를 중동에 파견하기로 하면서 전쟁이 임박했다는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이란이 향후 24시간 이내에 이스라엘을 직접 타격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dh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