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13일 경남 통영시에 위치한 해상가두리 양식장을 찾아 적조 대응 상황을 살피고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경남 남해에서 적조 생물이 미량 관찰된 데 따른 것이다.
강 장관은 말쥐치 양식장을 방문해 통영 해역의 적조 발생 동향과 대응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어업인과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를 격려했다.
강 장관은 말쥐치가 적조에 취약한 생물인 만큼 적조 발생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을 당부하고 적조 방제 장비 보관 센터에 들러 황토 살포기 등 적조 대응 장비를 점검했다.
앞서 강 장관은 부산 기장, 충남 서산, 전남 여수를 방문해 여름철 고수온·적조 대응 준비 상황 현장도 살펴봤다.
지난 달 18일에는 전남 고흥군에서 진행된 적조 모의 훈련에 참석해 적조 발생 민·관 합동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해수부는 지난 2일 전남 득량만에서 최초로 관찰된 적조 생물이 전남 앞바다까지 확산함에 따라 지난 9일부로 적조 위기 경보를 '경계' 단계로 상향했다.
ke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