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압 변압기 수요 확대 대비…7천억원 규모 캐파로 확대"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LS일렉트릭이 초고압 전력기기 핵심 생산기지인 부산사업장의 캐파(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1천억원을 투자한다.
LS일렉트릭은 13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부산사업장 초고압변압기 시설 투자와 관련해 205억원의 추가 투자를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지난 5월 투자하기로 한 803억원과 합쳐 총 1천8억원이 부산사업장 캐파 증설에 사용될 예정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글로벌 수요 급증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5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S일렉트릭은 부산사업장 초고압 생산동 옆 1만3천223㎡(약 4천평) 규모 유휴부지에 공장을 신축하고, 진공건조 설비(VPD) 2기를 증설해 조립장과 시험실, 용접장 등 전 생산공정을 갖출 계획이다.
회사 측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초고압 변압기 수요가 매년 확대된다고 보고 내년 9월까지 공장 증설 완료를 목표로 한다.
LS일렉트릭 부산사업장은 그동안 연간 2천억원 규모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을 보유해 국내외 시장에 대응해왔다. 2026년 물량까지 수주를 완료한 상태다.
이번 투자에 따른 라인 최적화 및 비용 절감을 통해 오는 2027년부터는 총 7천억원 규모로 캐파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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