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실업률이 올해 2분기 33.5%로 전 분기보다 0.6%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공 통계청은 13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2분기 고용 현황 통계를 발표하고 노동인구가 13만7천명 늘어난 반면 취업자는 9만2천명 줄어든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업자는 838만4천명으로 전 분기(822만6천명)보다 15만8천명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15∼24세 실업률은 60.8%로 전 분기(59.7%)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25∼34세도 41.7%로 전 분기(40.7%) 대비 1.0%포인트 올랐다.
남아공의 2분기 실업률이 무역과 농업 부문의 일자리 감소로 2022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AFP 통신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1년 35.3%의 기록적인 실업률에 근접한 수치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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