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서정진 셀트리온[068270] 회장이 올해 상반기 약 8억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셀트리온의 상반기 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서 회장은 지난 1∼6월 급여 7억5천950만원, 상여 5천190만원 등 총 8억1천140만원을 받았다.
셀트리온은 주주총회에서 승인된 임원 보수 한도 내에서 성과 보수위원회가 임원의 성과, 임금 인상률, 동종업계 등기이사의 보수 수준 등을 고려해 이같은 액수를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3월 셀트리온은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 보수 총액 한도를 9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확대했다.
당시 서 회장의 장남 서진석 셀트리온 이사회 의장은 주주총회 현장에서 주주연대 측 요구에 따라 이사 보수를 "120억원 한도 내에서 집행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 셀트리온에서 5억원 이상의 보수가 지급된 등기임원은 서정진 회장이 유일하다.
서 회장은 2002년 셀트리온을 설립하고 2021년 3월까지 회사를 이끌다 경영에서 물러났다. 이후 지난해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서 회장은 2021년 상빈기에는 퇴임 전까지의 보수·특별위로금·퇴직금 등을 포함해 총 61억7천500만원을 받았는데, 그 중 급여는 2억910만원으로 올해 상반기 급여에 비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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