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G 흥행 주역들도 억대 연봉…넷마블 방준혁 의장 급여 7억3천만원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PUBG: 배틀그라운드'의 높은 흥행 성과에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크래프톤[259960] 김창한 대표의 상반기 보수가 2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주요 국내 게임사가 공시한 상반기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김 대표는 올해 상반기 급여 2억7천만원, 상여 23억원 등 총 25억9천1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크래프톤은 "시장 및 기술 환경 변화를 빠르게 읽고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여 회사의 장기적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등 대표이사로서 성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했다"며 사업 실적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보수액을 산정했다고 밝혔다.
배동근 최고재무책임자(CFO)도 급여 5억3천900만원, 양도제한조건부주식보상(RSU·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정해진 수량의 주식을 지급하는 제도)을 포함한 상여 16억4천900만원 등 총 22억400만원을 받았다.
특히 펍지스튜디오에서 '배틀그라운드' IP 흥행을 진두지휘한 주역들에 대한 보상액이 두드러졌다.
'배틀그라운드' IP 전반을 총괄하는 장태석 이사가 총 17억원, PC·콘솔 개발본부를 이끄는 김태현 디렉터가 13억6천400만원, 소속 김상균 PD가 12억7천700만원을 수령했다.
크래프톤의 1인당 평균 근속연수는 2.9년, 평균 연봉은 6천500만원이었다.
한편, 넷마블[251270]은 창립자인 방준혁 이사회 의장이 급여 7억3천200만원을 받아 그룹 임원 중 유일하게 개인별 보수현황에 이름을 올렸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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