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삼성전자는 올해 인공지능(AI) 가전 판매가 7월까지 누적 기준으로 150만대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집계 품목은 TV, 모니터, 냉장고, 식기세척기, 세탁기, 인덕션, 건조기, 에어컨, 로봇청소기 등 15종이다.
특히 최근 3개월 동안 오프라인 매장 삼성스토어에서 판매된 가전 3대 중 2대가 'AI 가전'인 것으로 집계됐다.
드럼 세탁기와 로봇청소기는 총판매량의 90% 이상이 AI 가전이었다. 올해 초 선보인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와 물걸레 일체형인 올인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의 판매 호조에 힘입은 결과다.
앞서 비스포크 AI 콤보는 출시 2개월 만에, 비스포크 AI 스팀은 출시 25일 만에 각각 누적 1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네오(Neo) QLED 8K를 비롯한 'AI TV'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화질 업스케일링, 사운드 최적화 등 강력한 AI 기능을 탑재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청 경험을 제공하며 'AI TV = 삼성'이라는 공식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AI 가전은 '스마트싱스' 앱으로 기기를 연결하고 제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도 돕는다.
삼성전자는 이달 한 달간 최대 50%의 할인을 제공하는 '삼성전자 AI 세일 페스타'를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실시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 달 6∼1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 'IFA 2024'에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등 AI 가전과 유럽 시장용 에너지 고효율 가전, 빌트인, 공조 제품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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