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말레이시아가 한국과 일본 등 4개국산 일부 철강 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
1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국제통상산업부는 한국, 일본, 중국, 인도산 철이나 비합금강 평판압연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시작했다고 전날 밝혔다.
지난달 한 현지 업체는 4개국 평판압연제품이 국내 가격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수입되고 있다며 조사를 요청했다.
이 업체는 4개국 제품이 덤핑으로 대량 수입돼 말레이시아 산업에 심각한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평판압연은 자동차를 비롯해 중장비, 파이프, 건설기계, 가전제품 등 다양한 곳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국제통상산업부는 조사 시작일로부터 120일 이내에 예비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조사 개시일은 공개하지 않았다.
당국은 조사 신청인의 주장이 사실로 확인되면 자국 철강산업에 대한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