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DS투자증권은 16일 세방전지[004490]의 배터리 수요 지속과 자회사 성장세에 주목,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세방전지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천196억원, 5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87% 증가했다.
김수현 연구원은 당초 경영 계획과 실적 목표치를 초과한 이번 실적에 대해 국내외에서 차세대 시동용 전지인 AGM(Absorbent Glass Mat) 수요가 지속되고, 기존 납축전지의 공급 부족이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원재료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요 증가와 환율 효과에 따라 판매가가 상승하고, 자회사 세방리튬의 성장 및 수익성 개선도 실적 성장을 뒷받침했다고 덧붙였다.
축전지 매출은 올해 상반기 북미 수출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50% 넘게 증가한 데다 북미 AS(유지보수) 시장까지 가세할 경우 2026년까지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세방전지가 연결 기준 매출 2조1천억원, 영업이익 2천370억원, 내년엔 매출 2조5천억~2조6천억원, 영업이익 3천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기타 자동차 부품 업체 대비 올해와 내년 매출 성장률이 압도적"이라고 평가했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