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 이종호 장관 "효과적 선제정책 중요…전문성 갖춰야"

입력 2024-08-16 15:14  

이임 이종호 장관 "효과적 선제정책 중요…전문성 갖춰야"
취임 2년 3개월만 퇴임 "누리호·다누리 발사 기뻐…우주청 설립 마음고생"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약 2년 3개월간 수행한 장관직을 내려놓으면서 과기정통부 직원들에게 전문성 강화를 당부했다.
이 장관은 16일 오후 세종 과기정통부 청사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이임사를 통해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과 디지털에 있어 유비무환, 최고경쟁력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안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제적으로 효과적인 정책을 만들어 가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부처 간, 부처 내 소통과 협업을 강조했고 많이 좋아졌다고 느낀다며" 앞으로도 계속 추진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휴게실에서 동료들과 티타임을 자주 갖고 무슨 이야기라도 나누길 바란다"며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으며 행정이든 정책이든 과학이든 방식은 같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2년 3개월의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으나 10년이 지난 것처럼 아득하게 느껴진다"며 "늘 긴장 속에서 우리 미래 경쟁력 확보에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누리호 2차와 3차 발사, 다누리 발사 성공을 기뻤던 순간으로 꼽고 우주항공청 설립에는 보람을 느끼면서도 마음고생이 컸다고 했다.
이 장관은 취임사 내 중점 사항으로 국가 연구개발(R&D) 혁신 시스템, 핵심기술 조기 확보, 디지털 신산업 선제 육성, 세계 최고 네트워크 경쟁력 유지, 인재 양성 등을 꼽으며 이들 키워드에 부합하는 정책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28㎓(기가헤르츠) 서비스를 국민께 못 드려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선도형 R&D 체제로 바꿔야 하는데 작년부터 절박한 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 많은 것을 바꿔 놓았다"며 "이 과정에서 R&D 예산 축소가 있었고 과기계가 어려움을 겪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예산의 낭비적 요소를 줄이고 선도형 연구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R&D 체계혁신과 증액된 예산을 바탕으로 우리의 역량 있는 연구계에서 큰 진보를 이뤄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공계 인재 부족, 의대 진학 집중 이슈의 해결책 중 하나로 연구성과에 걸맞은 보상이 이뤄지도록 정책을 추진하는 방안을 들며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shj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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