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스웨덴에 본사를 둔 사모펀드(PEF) 운용사 EQT파트너스는 16일 바이아웃·빌드업 전문 투자회사 제네시스 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케이제이환경과 관계사들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거래 규모는 1조원대로 알려졌으며, EQT인프라 6호 펀드를 통해 투자가 집행됐다.
이번 인수를 통해 EQT는 플라스틱 재활용과 폐자원 에너지화에 특화된 종합 플랫폼을 구축하게 된다.
케이제이환경과 관계사들은 재활용 폐기물 선별과 플라스틱 재활용, 폐자원 에너지화 분야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으며, 수도권과 대형 산업단지 주변에서 서비스를 주로 제공하고 있다.
EQT파트너스는 "케이제이환경 등은 자체 선별 시설을 통해 재활용 가능한 고품질 폐플라스틱 원료의 안정적인 조달을 기반으로 플라스틱 재활용에 있어 처리량 기준 국내 1위 업체"라며 "고품질 재활용 플라스틱을 생산하여 국내 순환경제 확장에 기여할 수 있는 선도적 입지를 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수는 EQT 인프라 펀드의 한국 내 두 번째 투자로, EQT는 추후 케이제이환경과 관계사들의 사업운영과 사업 확장에 필요한 자본을 지원하고 운영 효율화를 위한 디지털 설루션을 도입할 예정이다.
서상준 EQT 인프라 한국 대표 겸 파트너는 "케이제이환경 및 관계사들의 훌륭한 경영진과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EQT의 환경산업에 대한 방대한 투자 경험을 활용해 플랫폼이 환경산업 내 진정한 선도 업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투자는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지닌 데다 EQT의 투자 전략에 있어서도 핵심 지역인 한국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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