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연구 주도에서도 16위 그쳐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정부가 2030년 인공지능(AI) 세계 3강(G3)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아직 수량으로 평가된 역량은 목표에 한참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연구자 수는 세계 9위, 논문 수는 12위 수준이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최근 공개한 '국가전략기술 R&D 인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AI 연구자 수는 2만1천여 명으로 세계 9위, 지난 6년 동안 이들이 발간한 AI 관련 논문 수는 1만4천여 건으로 세계 12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연구자 약 41만 1천 명, 논문 수 22만 건으로 세계 1위를 기록했으며 인도가 연구자 19만5천 명, 논문 11만7천 건으로 2위를, 미국이 12만 명, 논문 8만8천여 건으로 3위로 나타났다.
다만 AI 분야 최근 주목받는 컴퓨터 비전, 딥페이크 등 새로운 연구 주제와 관련해 가장 많은 논문 수를 발간한 상위 500명 연구자는 미국이 31.8%로 가장 많았고 중국은 24.2%로 2위였다.
한국은 5명으로 세계 16위 수준이었다.
국내 기관 중 발간 논문 수 상위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연구자들은 중 46.9%가 기관 내 협력을 통해 논문을 만들었으며 국제협력은 28.6%로 나타났다.
한국의 국제협력 비중은 2020년 22.7%에서 2022년 32.8%로 늘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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