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가자지구의 한 주택에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로켓이 떨어져 여성 3명과 어린이 9명을 포함한 일가족 15명이 숨졌다고 가자지구 민방위국이 밝혔다.
마흐무드 바살 민방위국 대변인은 AFP통신에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중부 알자와이다에 있는 주택과 창고를 공습했다며 사망자 명단을 공개했다.
목격자는 자정 직후 로켓 3발이 주택을 직접 때렸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이 공격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이른바 '인도주의 구역' 주거지를 포함한 가자지구 중부에 대규모 대피령을 내렸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소탕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한 인도주의 구역을 지정했다.
그러나 하마스 조직원들이 이를 악용해 숨어든다며 인도주의 구역 조정과 민간인 대피령, 폭격을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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