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IBK투자증권은 19일 금호석유화학(금호석유)[011780]에 대해 고객사인 동남아시아 장갑 업체들이 업황 회복기에 들어섰다고 기대했다.
이동욱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산 수술용 장갑에 대한 관세 인상 움직임으로 말레이시아 및 태국 업체들의 반사 수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처럼 판단했다.
또한 설비 축소 및 신규 시장 진입 업체의 이탈로 일부 공급 과잉 문제가 완화하고 있고, 업체들의 불용 재고 폐기 처분 및 유통 재고 감소로 재고 역시 정상 수준으로 회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니트릴 장갑의 주요 원재료인 NB라텍스의 수출 가격은 지난해 6월 1t당 638달러까지 하락했으나, 전방 업황 반등에 따라 이달 초에는 870달러까지 상승했다고 이 연구원은 전했다.
국내 합성고무 가격 역시 1t당 2천200~2천300달러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40% 이상 상승하는 등 올해 2분기에 이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연구원은 "합성고무 업황이 중장기적으로 호조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자동차 최종부품(다운스트림) 생산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기능성 합성고무(EPDM) 또한 나프타 분해시설(NCC) 증설 확대로 제품 스프레드(판매가와 원료가 차이) 이점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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