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1위' 젠지 등 6팀, 23일부터 LCK 서머 플레이오프

입력 2024-08-19 08:52  

'압도적 1위' 젠지 등 6팀, 23일부터 LCK 서머 플레이오프
결승전은 다음 달 8일 경주실내체육관서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하반기 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리그 LCK 서머가 두 달간의 정규리그를 마무리하고 우승 트로피를 향한 플레이오프 경쟁에 돌입한다.
18일 2024 LCK 서머 정규리그 성적을 종합하면 젠지는 17승 1패를 기록, 10개 팀 중 1위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젠지는 최대 라이벌인 T1을 첫 주에 2:0으로 꺾은 이래 리그 전반기에 해당하는 1라운드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전승을 기록했다.
젠지의 무패 행진은 이달 9일 KT 롤스터에 세트 스코어 1:2로 패하며 깨졌으나, 전날 정규리그 피날레를 장식한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압도적인 1위 자리를 굳혔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올해 영입한 '피넛' 한왕호와 지난해 합류한 '바이퍼' 박도현의 활약이 돋보이며 14승 4패를 기록, 현재 명칭으로 창단한 이래 처음으로 정규리그 2위를 기록했다.
3위 자리는 디플러스 기아(DK)가 맹추격하고 있다. DK는 1라운드에서 젠지와 T1을 뺀 나머지 팀과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했고, 2라운드에서도 순위를 굳히며
4위를 차지한 T1은 서머 기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e스포츠 월드컵(EWC) LoL 종목 초대 우승팀에 등극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러나 정규리그에서는 젠지와 한화생명에 연달아 패하며 약점을 드러냈고, 상대적 약체로 평가받던 피어엑스와 농심 레드포스에게까지 패해 팬들에 충격을 안겨주기도 했다.
5∼6위권 다툼도 치열했다. KT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5위로 확정지었으나, '막차'인 6위 자리를 지키려는 피어엑스와 7위에서 치고 올라오려는 광동 프릭스가 마지막까지 신경전을 펼쳤다.
대진운 면에서는 광동이 유리했지만, 지난 16일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된 DRX가 광동을 꺾으면서 6위 자리는 피어엑스의 몫으로 돌아갔다.
정규리그 상위 6개 팀이 경쟁하는 LCK 서머 플레이오프는 오는 23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결승 진출전과 대망의 최종 결승전은 다음 달 7일부터 8일까지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juju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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