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9일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 시리즈 설정액이 올해 들어 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의 설정액은 지난해 말 251억원에서 지난 16일 1천451억원으로 늘어 연초 이후 478.09% 성장했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 공모펀드 설정액이 29조3천982억원에서 47조3천338억원으로 61.01%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시장 평균을 상회했다.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 시리즈는 환헤지형(H), 환노출형(UH), 미국달러형(USD)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4월 처음 설정됐으며 국내외 인공지능(AI)·반도체 산업을 주도하는 대표기업 상위 10곳에 집중 투자한다.
지난 8일 기준 환헤지형(H) A클래스 기준 포트폴리오에는 마이크로소프트(8.85%), 메타 플랫폼스(8.76%), 엔비디아(8.48%), 애플(8.30%), TSMC(8.20%), ARM(4.59%) 등이 편입돼 있다.
김현태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퀀트운용부 책임은 "한동안 AI와 반도체 투자에 있어 경기침체 우려가 있었으나 최근 조정으로 그러한 우려가 대부분 반영됐다"며 "현재 매크로 환경은 인플레이션 완화, 금리 인하 예상, 견고한 수요 등으로 과거 하락장 국면에서의 환경과는 크게 다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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