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의약품 개발 기업 카이노스메드[284620]가 다계통 위축증 치료제 후보물질 'KM-819'에 대한 국내 임상 2상 시험을 자진 취하했다고 19일 공시했다.
다계통 위축증은 안정 떨림, 경직 등 파킨슨병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는 퇴행성 신경 질환이다.
카이노스메드는 2021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해당 임상 2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으며, 2022년 11월부터 분당차병원에서 다계통 위축증 환자 78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해왔다.
그런데 해당 임상 2상에 참여한 일부 환자에게서 이상 반응이 나타남에 따라, 차병원 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에 의해 환자 등록이 일시 중단됐다고 카이노스메드는 설명했다.
이후 이상 반응 관련 문제가 해소됐지만, 식약처는 약물 투여가 중단되고 7개월 이상 경과하며 임상에 참여한 환자들의 질병 진행 상태가 초기 스크리닝 시점과 비교해 변한 것을 이유로 새로운 임상을 진행하도록 권고했다고 카이노스메드는 전했다.
카이노스메드는 "빠른 시일 내 임상을 시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hyuns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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