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 전대] 北 비핵화 빠졌지만…"한반도 정책 변화 없어"

입력 2024-08-20 08:03   수정 2024-08-20 10:36

[美민주 전대] 北 비핵화 빠졌지만…"한반도 정책 변화 없어"
샘 박 조지아주 하원 의원 "한미는 철통같은 핵심 동맹"
그레이스 최 "애틀랜타 총격 때 해리스 방문…사려깊고 따스한 리더십"




(시카고=연합뉴스) 김경희 김동현 특파원 = 미국 민주당의 정강 개정안에서 북한 비핵화 목표가 삭제된 것과 관련, 한반도 정책에 변화는 없다는 관계자의 해석이 나왔다.
민주당 소속인 한국계 샘 박 조지아주 하원의원은 19일(현지시간) '아시아·하와이 원주민·태평양 제도 주민(AANHPI)' 언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보장하기 위한 장기 전략의 필요성에 있어 어떤 변화의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한미는 철통같은 핵심 동맹이라는 데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이는 연방뿐 아니라 주 차원에서도 동일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확정하는 새 정강 개정안에서 현 정강에 포함돼 있던 북한 비핵화 목표를 삭제했다.
민주당 전국위원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2024년 정강 개정안은 "(조) 바이든 대통령은 동맹국들과 더불어, 복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북한 핵·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이 부과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해왔다"며 "한일과의 3국 협력 강화를 통해 우리는 한반도와 그 너머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신 2020년 작성된 정강에 포함됐던 "우리는 (북한) 비핵화라는 장기적인(longer-term) 목표를 진전시키기 위해 지속적이고 협력적인 외교 캠페인을 구축할 것"이라는 문구는 삭제됐다.
한편 이날 브리핑에서는 한인 4명을 포함해 모두 8명이 희생된 애틀랜타 총격사건 당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역할을 강조하는 발언도 나왔다.
역시 한국계인 그레이스 최씨는 "해리스 부통령은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조지아주를 방문해 희생자 유족 및 부상 가족들을 만나고 많은 행사에 참석했다"며 "해리스 부통령은 당시 너무나도 사려 깊고 따스했으며 품위 있었다"고 회고했다.
최씨는 "당시 해리스 부통령은 한명 한명을 안아 주었고, 그들은 모두 마음을 열 수 있었다"며 "대통령으로서 그녀는 여전히 한국계 미국인들뿐 아니라 모든 공동체에 그러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kyungh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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