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유안타증권[003470]은 20일 코스맥스[192820]가 동남아 시장에서 고성장하고 있지만 중국과 미국에서는 부진하다며 목표가를 기존 24만원에서 16만8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코스맥스는 올해 2분기 매출액 5천515억원, 영업이익 46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579억원을 하회했다.
이승은 연구원은 "별도법인의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 14% 성장했으나 고수익성 썬(자외선 차단) 제품의 매출 감소와 대손상각비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제한적이었다는 점이 아쉽다"고 분석했다.
코스맥스 인도네시아·코스맥스 타일랜드 법인은 매출이 각각 23%, 51% 증가했다.
한편 중국법인은 순손실 11억원으로 적자전환, 미국법인은 순손실 9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감소도 확인됐다.
이 연구원은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의 부진이 전체 성장을 제한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3분기 실적은 지역별 차별화가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및 동남아 시장의 성장세를 기반으로 중국과 미국 시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투자의견 '매수'는 종전대로 유지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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