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밸류체인 전반 협력 강화"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에코프로[086520]는 가족사 에코프로비엠과 중국의 전구체 생산기업 거린메이(GEM)가 원재료 및 전체 밸류체인 전략적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식은 GEM이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 모로왈리 산업단지에서 운영 중인 니켈 제련소 QMB에서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 쉬카이화 GEM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두 회사는 협약에 따라 니켈 원재료 확보, 중장기 전구체 공급, 전략적 연구 메커니즘 구축 등 니켈,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전체 밸류체인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이번 MOU를 통해 니켈 원재료 확보와 투자 등에서 협력하고, GEM은 인도네시아에서 니켈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진행할 때 에코프로를 우선 합작사로 검토한다.
에코프로비엠은 또 가족사 외 외부 업체로부터 전구체를 조달할 때 GEM을 최대 공급업체로 유지하기로 노력하고, GEM은 에코프로비엠에 경쟁력 있는 가격과 품질로 전구체를 공급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이번 MOU를 통해 핵심 광물 자급률을 높이고 원재료 공급망을 강화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양극재를 양산, 판매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에코프로는 그간 밸류체인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2022년 에코프로는 QMB의 지분 9%를 취득해 연 6천t의 니켈 중간재(MHP)를 확보했으며, QMB 2기 투자까지 진행했다.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에코프로그룹과 GEM은 그동안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공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해왔다"며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이차전지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양사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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