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쌀국수, 국가문화유산 지정…하노이식·남딘식 2종

입력 2024-08-20 15:08  

베트남 쌀국수, 국가문화유산 지정…하노이식·남딘식 2종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베트남의 대표적 음식 중 하나인 쌀국수가 베트남 국가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20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문화스포츠관광부는 하노이식 쌀국수와 북부 남딘성의 남딘식 쌀국수, 중부 꽝남성의 비빔국수 '미꽝' 등 국수 3종을 국가문화유산으로 선정했다.
문화스포츠관광부는 이들 국수가 역사적·문화적·지역 사회적 중요성을 갖고 있으며, 문화적 대표성·독창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하노이식 쌀국수는 맑은 국물과 쌀국수에 쇠고기나 닭고기가 곁들여져 나온다.
하노이의 많은 유명 쌀국수 가게는 조리법을 가문의 비법으로 지켜 주인만 국물에 들어가는 재료와 양념 배합 방법 등을 알면서 대대로 가족에게 물려주곤 한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남딘식 쌀국수는 하노이식 쌀국수에 비해 국물이 더 기름지고 진하며 면도 상대적으로 굵다.
남딘성 성도인 남딘시에 이 쌀국수를 만드는 전통 있는 점포들이 많이 있지만, 하노이·호찌민·하이퐁 등 대도시에도 많이 퍼져 있다.
미꽝은 꽝남성에서 잘 보존된 전통 요리다.
하지만 하노이 쌀국수의 경우, 젊은 세대가 더 편하고 임금이 높은 일자리를 찾으면서 손이 많이 가는 전통적인 조리법이 흔들리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특히 오래된 쌀국수 식당의 자녀들이 가업을 이어가기를 원하지 않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jh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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