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한국 경제의 초저성장 시대에 접어들 것이란 우려가 증폭되는 가운데 벤처기업과 벤처투자의 협업으로 이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벤처썸머포럼의 '벤처기업과 한국경제, 그리고 산업은행의 역할'이란 기조 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벤처썸머포럼은 벤처기업과 벤처투자자 간 연결의 장 역할을 하는 행사다.
강 회장은 "공급망 분절, 탈(脫)탄소, 인공지능(AI) 전환 등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폭되며 한국은 초저성장 시대에 접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벤처기업의 신기술 창출과 생산성 혁신이 우리 경제의 당면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산업은행은 벤처기업 성장의 탯줄 기능을 수행하는 장기 모험투자자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5천억원 규모의 직접 지분투자, 1조2천억원 규모의 벤처펀드 출자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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