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벌이는 한미간 개발협력 사업 일환…"韓발전 경험 연수"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한국과 미국이 인도에서 벌이는 공동 개발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인도의 여성 사회적 기업인 10명과 공무원 등 13명이 한국으로 연수를 떠난다고 주인도 한국대사관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
한국대사관은 이날 뉴델리 시내에 위치한 대사관에서 임상우 주인도대사관 공사, 조르간 엔드루즈 주인도 미국대사관 공사, 머시 에파오 인도 중소기업부 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연수단 발대식을 열었다.
연수단 파견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과 미국 국제개발처(USAID) 주인도사무소가 지난 2월 인도 여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 등을 위해 맺은 개발협력 사업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다.
이들 13명은 이날 저녁 한국으로 출발하며 다음달 3일까지 경기도 수원 소재 경기도사회적경제원에서 한국의 경제 발전 경험 등에 대한 연수를 받게 된다.
대사관 관계자는 한미 양국은 이번 연수를 통해 인도 여성의 사회적 지위 제고와 경제적 실력 향상을 공동 지원할 수 있는 전략을 발굴해 향후 대(對)인도 개발협력 사업에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수를 통해 한국과 인도의 사회적 기업 간 협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장재복 주인도 한국대사는 "우리의 인도태평양 전략 추진을 위한 핵심 파트너인 인도에서 한미 간 양자협력이 이번 연수로써 본격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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