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대변인 브리핑…"한미軍의 상호운용성 협력 기회"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 국방부는 최근 시작한 한미 연합 군사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습은 "방어적" 성격이라며 북침 훈련이라는 북한의 주장을 일축했다.
팻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UFS 연습을 "침략전쟁 연습"이라고 비난한 북한의 입장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자 "명백한 거짓일 뿐"이라며 UFS 연습은 "성격상 방어적"이라고 밝혔다.
라이더 대변인은 UFS 연습에 대해 "오랜 기간 지속되어 왔다"면서 "이는 우리 군대가 상호 운용성에 대해 협력하고 서로 다른 환경에서의 운용 방법을 배울 기회"라고 부연했다.
한미 군 당국은 지난 19일부터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UFS 연습을 시작했다. 오는 29일까지 열흘 동안 실시되는 UFS 기간 지휘소연습(CPX)과 함께 부대별 야외기동훈련(FTX)이 진행된다.
이에 대해 북한은 지난 18일 외무성 미국연구소 공보문을 통해 "침략전쟁 연습"이라고 비난하며 "최상의 억제력을 비축함으로써 전쟁 방지를 위한 힘의 균형을 항구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더 대변인은 이어 한미일 안보 공조가 리더십 교체를 앞둔 미국, 일본의 향후 상황에 따라 변화할 가능성에 대해선 "(미국이 각각 맺고 있는) 일본, 한국과의 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는 말 이외에 가정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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