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메리츠증권은 21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신규 에너지 탐사의 모멘텀(탄력)에 따라 성장 가능성이 있다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문경원 연구원은 "2025년∼2027년 말레이시아, 호주, 동해 가스전에서의 탐사 결과는 잠재적으로 거대한 업사이드 측면"이라며 "미얀마 심해 가스전 개발 당시 주가수익비율(PER) 멀티플이 2배 이상 상승한 바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 유일한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자로서 국내 사업 참여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문 연구원은 "2004년 미얀마 가스전 탐사 성공, 2023년 포스코에너지 합병 등을 거쳐 뚜렷한 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났음에도 그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날 종가는 5만700원이다.
이어 "지난 4년간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글로벌 E&P(석유·가스 개발) 사업자들과 달리 공격적으로 투자해왔다"며 성장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7만3천원을 제시했다.
문 연구원은 "탐사 결과에 따라 높은 주가 변동성이 예상되는 만큼 합리적인 밸류에이션 수준에서 바로 지금 선제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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