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필리핀 세부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오려던 아시아나항공[020560] 항공편이 기체 점검으로 12시간 넘게 지연될 예정이다.
21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이하 현지시간) 세부 공항에서 이륙할 계획이던 OZ710편(A330) 여객기는 날개가 받는 바람 각도를 측정하는 '받음각 센서'에 이상이 발생했다.
이에 따른 점검에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자, 아시아나항공은 인천공항에서 같은 기종의 대체기를 현지에 보냈다.
대체편은 예정보다 12시간 30분 늦어진 이날 오후 2시 30분에 출발한다. 이 여객편에는 286명의 승객이 탑승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OZ710편 승객에게 호텔 숙박 등을 지원했으며, 지연에 따른 추가 보상을 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승객분들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안전운항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대체기를 투입해 최대한 신속하게 모실 예정"이라고 말했다.
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