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IM "던전스토커즈, 3인칭 기반 익스트랙션으로 차별화"

입력 2024-08-22 16:00  

하이브IM "던전스토커즈, 3인칭 기반 익스트랙션으로 차별화"
게임스컴 2024 참가…김원모 PC콘솔사업실장·한대훈 PD 인터뷰




(쾰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낮은 진입 장벽과 3인칭 액션을 강점 삼아 아시아 지역은 물론 서구권까지 공략하겠습니다"
김원모 하이브IM PC·콘솔사업실장은 21일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4 현장에서 진행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던전 스토커즈'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던전 스토커즈'는 액션스퀘어[205500]가 개발하고 하이브[352820]의 게임·콘텐츠 계열사 하이브IM이 퍼블리싱하는 익스트랙션 게임이다.
익스트랙션 게임은 여러 명의 플레이어가 넓은 지역에 들어가 다른 이용자, 몬스터·함정 같은 환경 요소에 맞서 값진 아이템을 챙기고 탈출하는 장르다. 획득한 아이템은 다음 플레이에도 가지고 들어갈 수 있지만, 플레이 도중 죽으면 거의 모든 아이템을 잃는 고위험 고수익의 게임성이 특징이다.
하이브IM은 올해 게임스컴 기업간거래(B2B) 부스에 '던전 스토커즈'를 출품하고 업계 관계자와 투자자 등을 상대로 게임을 시연했다.
김 실장은 "북미 E3가 사라지면서 게임스컴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글로벌 게임쇼가 된 것으로 본다"며 "특히 유럽이나 북미 유저들을 만날 수 있어 중요한 기회"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국내 게임사 아이언메이스의 '다크 앤 다커'를 시작으로 중국 텐센트 산하 개발사가 서비스 중인 '던전본' 등 중세 판타지풍 던전을 배경으로 한 익스트랙션 게임이 여럿 나오고 있다.
'던전 스토커즈' 만의 차별점과 관련해 김 실장은 "PVP(플레이어 간 전투)만 하고 싶은 유저를 위한 PVP 모드가 따로 있고, 반대로 몬스터만 잡고 싶은 유저를 위한 PvE(플레이어 대 환경) 전용 모드도 있다"며 "1인칭으로 나온 기존 게임들과 달리 3인칭이다 보니 시야가 넓고, 캐릭터나 캐릭터가 쓰는 스킬도 눈에 잘 보인다"고 설명했다.
액션스퀘어에서 '던전 스토커즈' 개발을 총괄하는 한대훈 PD는 '던전 스토커즈'만의 특징으로 '마녀의 저주' 시스템을 꼽았다.
한 PD는 '마녀의 저주'와 관련해 "갑자기 몬스터가 강해진다거나, 점프력이 두 배가 된다거나, 플레이어 간에 주고받는 데미지가 증폭된다거나 하는 식으로 반복되는 게임플레이에 변수를 주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방어구 내구도를 비용으로 소모하는 스킬을 사용하거나, 일정 이상 공격을 당하면 갑옷이 파괴되는 시스템도 '던전 스토커즈' 만의 강점이다.
한 PD는 "갑옷이 파괴됨으로써 시각적인 재미도 주지만, 플레이어 간 전투에서는 상대의 남은 체력에 대해 정보를 줘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던전 스토커즈'는 게임스컴 출품을 앞둔 이달 13일부터 베타 테스트에 들어갔다.



유저 지표와 관련해 김 실장은 "서구권과 아시아 지역 이용자가 5:5 정도"라며 "평균적인 플레이 시간이나 잔존율 등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해 게임플레이를 다듬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PC뿐만 아니라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등 콘솔 버전 출시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콘솔 플랫폼 이용률이 높은 서구권 이용자를 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게임의 BM(수익모델)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페이투윈(Pay to Win·결제할수록 강해지는 구조)은 지양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김 실장은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는 부분유료화 게임을 지향하고 있고, 결제를 많이 한 사람이 압도적으로 강한 형태는 피하려고 한다. 노력하면 결제를 한 이용자도 따라잡을 수 있는 수준의 과금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 PD는 "약 3개월 주기로 돌아오는 시즌마다 1∼2명의 신규 캐릭터를 추가할 것"이라며 "시즌마다 강력한 에픽 보스를 처치하면 기록을 남기고 높은 보상을 얻을 수 있어 캐릭터 성장에 동기를 부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juju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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