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호얏셍(賀一誠·67) 마카오 행정장관이 건강상 이유를 들어 차기 행정장관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AP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 행정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마카오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제6대 행정장관 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마카오 정부는 호 행정장관의 휴가를 39일로 연장키로 했다고 지난달 발표해 그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오는 12월 임기가 끝나는 호 행정장관의 자리를 누가 넘겨받을지는 불확실한 가운데 사업가 호르헤 치앙(鄭子明)이 지난달 페이스북을 통해 출마 의사를 나타냈다.
행정장관 선거는 오는 10월 13일 실시되며 행정장관 선거위원회 위원 400명의 투표로 결정된다. 임기는 5년으로 연임이 가능하다.
anfou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