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워진 금리인하 신호…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종합)

입력 2024-08-22 17:24  

가까워진 금리인하 신호…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종합)
인하 소수의견 없었지만 '비둘기' 통방문…가계부채 경고에 일부 되돌림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22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가까워졌다는 신호에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3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907%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2.980%로 1.7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2.7bp, 2.2bp 하락해 연 2.933%, 연 3.022%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995%로 0.3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1bp, 0.1bp 하락해 연 2.903%, 연 2.817%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이날 만장일치 의견으로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5%로 동결했다.
통화정책방향 결정문(통방문)에서는 긴축기조 기간을 나타내는 부분에서 '충분히'를 삭제해 이전보다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인 해석에 힘을 실었다.
채권시장이 주목했던 금리인하 소수의견은 등장하지 않았으나, 3개월 내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위원은 기존 2명에서 4명으로 늘어났다.
다만 이창용 한은 총재의 가계부채 경고 발언 등 영향에 채권 강세가 일부 되돌려지기도 했다. 이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이자율을 급하게 낮추거나 유동성을 과잉 공급해 부동산 가격 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한은의 첫 금리 인하 시기가 오는 10월일지, 11월일지를 놓고서도 의견이 분분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통화당국이 직접 소수의견 개진과 달리 점도표를 명확한 포워드 가이던스로 인정했고, 위원들의 과반수가 인하 가능성을 밝힌 만큼 다음(10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시사됐다"고 짚었다.
반면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10월 금통위까지 1∼2달 둔화되는 부동산 가격 데이터를 갖고 인하를 단행하기에는 한은의 부동산에 대한 경계심이 강하다"며 11월 인하를 전망했다.

┌─────────┬─────────┬────────┬────────┐
│ │ 당일(오후ㆍ%) │전일(%) │ 전일대비(bp) │
├─────────┼─────────┼────────┼────────┤
│ 국고채권(1년) │ 3.042 │ 3.052 │ -1.0 │
├─────────┼─────────┼────────┼────────┤
│ 국고채권(2년) │ 3.022 │ 3.044 │ -2.2 │
├─────────┼─────────┼────────┼────────┤
│ 국고채권(3년) │ 2.907 │ 2.940 │ -3.3 │
├─────────┼─────────┼────────┼────────┤
│ 국고채권(5년) │ 2.933 │ 2.960 │ -2.7 │
├─────────┼─────────┼────────┼────────┤
│ 국고채권(10년) │ 2.980 │ 2.997 │ -1.7 │
├─────────┼─────────┼────────┼────────┤
│ 국고채권(20년) │ 2.995 │ 2.998 │ -0.3 │
├─────────┼─────────┼────────┼────────┤
│ 국고채권(30년) │ 2.903 │ 2.904 │ -0.1 │
├─────────┼─────────┼────────┼────────┤
│ 국고채권(50년) │ 2.817 │ 2.818 │ -0.1 │
├─────────┼─────────┼────────┼────────┤
│ 통안증권(2년) │ 2.980 │ 3.004 │ -2.4 │
├─────────┼─────────┼────────┼────────┤
│회사채(무보증3년) │ 3.422 │ 3.439 │ -1.7 │
│ AA-│ │││
├─────────┼─────────┼────────┼────────┤
│CD 91일물 │ 3.510 │ 3.520 │ -1.0 │
└─────────┴─────────┴────────┴────────┘

nor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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