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서 이륙 직후 11분 만에 추락…맹그로브 숲지대서 발견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태국 수도 방콕 인근 지역에서 22일 중국인 관광객 5명을 태운 경비행기가 추락, 조종사를 포함해 탑승자 9명 전원이 사망했다.
2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태국 항공 서비스'사가 운영하는 세스타 캐러밴(C208B) TFT 209편은 전날 오후 2시46분(현지시간)께 방콕 수완나품 공항을 출발, 남동쪽으로 275㎞ 남짓 떨어진 휴양도시 뜨랏으로 향하고 있었다.
이 비행기는 이륙 후 약 11분 만에 항공 교통관제 센터와 통신이 끊기고 레이더에서 사라진 뒤 맹그로브 숲 지대인 차층사오 지역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12·13세 어린이 2명을 포함한 중국인 5명과 조종사, 부조종사, 승무원을 포함한 태국인 4명 등 탑승자 전원이 숨졌다.
사고 신고가 접수된 직후 구조대 300여명이 급파돼 수색·구조작업을 벌여 기체 잔해를 발견했지만, 생존자는 찾지 못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추락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태국 당국은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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