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하나 한지훈 기자 =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가 한국수출입은행과 손잡고 희토류 영구자석과 구동모터·인터버 등 동력전달 장치(이하 전기구동계) 사업에 속도를 낸다.
한국수출입은행은 LS전선, LS에코에너지와 희토류 및 전기구동계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측은 희토류 영구자석과 전기구동계 사업 관련 정보 공유, 사업 추진에 필요한 금융지원 협의, 핵심 품목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상호 협력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희토류 영구자석은 네오디뮴 등 희토류 원소를 첨가한 합금으로 제작한 영구자석으로, 보통 자석보다 자력이 5∼12배 강해 전기자동차, 풍력 터빈 등의 구동모터 핵심 부품으로 사용된다.
LS전선은 LS에코에너지와 함께 국내 최초로 희토류 영구자석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축하고 있으며, LS에코첨단소재를 통해 전기차와 도심항공교통(UAM)의 구동모터에 사용되는 세각선(구리선)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LS전선은 이 같은 신성장동력 사업에 약 7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검토 중이며, 수출입은행의 자금 지원을 통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LS전선이 추진하는 희토류 영구자석 밸류체인 구축 사업에 대한 단계별·맞춤형 금융지원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수출입은행의 지원은 신사업 경쟁력 강화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국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은 "이번 협약이 첨단산업 분야에서 활약하는 우리 기업의 공급망 내재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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