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이니아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 적시…곧 공식 발표할듯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의 무소속 대선 후보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법정 서류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에 따르면 케네디 주니어는 이날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대언론 입장 표명을 하기에 앞서 펜실베이니아주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네디는 곧 후보 사퇴와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1월 5일 미국 대선은 의미 있는 득표가 가능한 제3 후보 없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양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특히 최근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차범위내에서 초박빙의 대결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케네디 지지표'의 향배가 대선에 중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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