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현대모비스[012330]는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1급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민물고기 '미호종개' 3천마리를 지난 23일 충북 진천군 미호강에 방류했다고 26일 밝혔다.
방류 행사에는 현대모비스 임직원을 비롯해 진천군,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현대모비스와 유관 기관은 방류된 미호종개를 모니터링해 개체 복원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미호종개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미호강에서만 서식하는 잉어목 미꾸리과의 어류다.
현대모비스는 앞서 지난 5월 미호강에서 일부 서식 중인 미호종개 친어(어미 물고기) 30마리를 확보해 개체 수 확대에 나섰다. 이후 국가유산청의 허가를 받아 100일간의 사육을 거쳐 약 3∼5㎝ 크기의 치어 3천마리 증식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5년간 미호강 농다리 지점을 중심으로 방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이 지역이 '국제 람사르습지'로 등록될 수 있도록 다양한 보전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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