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가치경영 보고서 '배민스토리 2024'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외식업주와 라이더를 대상으로 의료 생계비 및 대출을 위해 132억원을 지원한 내용이 담겼다.
이 같은 지원은 우아한형제들 창업자인 김봉진 전 의장 부부와 우아한형제들의 기부금으로 마련된 기금으로 이뤄졌다.
김 전 의장은 지난 2021년 외식업 운영자들의 의료·생계비 등 명목으로 200억원을, 라이더의 안전과 생계를 위해 20억원을 각각 기부한 바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외식업주의 경영을 돕기 위해 메뉴 개발 컨설팅과 메뉴판 제작, 디지털 기기 지원 등 '사장님 수익성 향상 및 사업 활동 지원'에도 나섰다.
'배민 아카데미'를 통해 '손익 관리 기초 노하우', '인스타그램 계정 키우는 법' 등 장사에 필요한 경영 이론과 실습 교육을 무료로 제공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019년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 기능을 도입했고, 2021년에 '먹지 않는 기본찬 안 받기' 선택 기능을 구축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런 활동을 통해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2만6천4백t(톤) 감축했다고 추정했다.
아울러 '배민 라이더 스쿨'을 통한 안전 교육은 1만3천350명의 라이더가 받았고 지난 2022년부터 시작한 '찾아가는 라이더 안전 교육'은 376명이 이용했다고 우아한형제들은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또 결식 우려 아동 약 4천명에게 10만 끼니를, 독거 어르신에게 우유 135만개를 각각 제공했다고 보고서를 통해 전했다.
보고서는 우아한형제들 홈페이지 내 '함께가치' 코너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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