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아시아에서 바다에 뛰어들어 유럽 대륙까지 헤엄쳐 가는 보스포루스 해협 수영대회가 24일(현지시간) 열렸다.
튀르키예 올림픽위원회가 주최하고 삼성전자 튀르키예법인이 후원한 이번 '제36회 삼성 보스포루스 크로스 콘티넨털 수영대회'에는 70여개국에서 온 2천836명이 참가했다.
경기는 아시아 아나톨리아 반도 쪽 칸르자 해변에서 출발해 유럽 발칸반도 쪽 토푸즐루 공원까지 6.5㎞ 구간에서 진행됐다.
튀르키예 올림픽위는 남녀 1위부터 3위까지 메달과 상패를 시상했다.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해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5위에 오른 튀르키예 국가대표 수영선수 쿠제이 툰젤리는 대회 참관 후 "올해는 올림픽으로 피로가 쌓여 참여하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선수로서 경쟁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에르켐 이마모을루 이스탄불시장은 "이 대회로 이스탄불이 올림픽 정신을 지닌 도시라는 것을 보여줬다"며 "수년간 후원사로 참여해준 삼성전자의 파트너십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철호 삼성전자 튀르키예법인장은 "이 대회에는 아시아와 유럽을 하나로 묶어내는 독특한 아름다움이 있다"며 "참여한 모든 선수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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