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광고비 투명성 제고도 요청
(세종=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신한은행 본점 6층 대회의실에서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제3차 회의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회의에서 수수료·광고비 투명성 제고 방안과 고객정보 등 주문 데이터 공유, 배달플랫폼 불공정 관행 개선 등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입점업체 측은 현재 대부분의 플랫폼사에서 수수료·광고비 산정기준이 비공개돼있다고 지적했다. '무료 배달' 혜택 제공 시 해당 배달비를 입주업체가 부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는 점도 문제로 꼽았다.
주문 고객의 데이터를 알기 어려워 단골 관리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높은 수수료로 인한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플랫폼사들은 데이터 공유 등에 대한 개선 필요성에 일부 동의하면서 개선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고 밝혔다.
4차 회의에서는 중개수수료·결제수수료 등 수수료 부담 완화 방안과 상생 방안 참여 인센티브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정부는 "상생협의체에서 생산적인 논의가 진행돼 합리적인 상생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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